귤의 효능과 영양소
겨울이면 어김없이 찾는 과일이 있다. 바로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인기가 많은 귤이다. 귤은 일단 먹기가 아주 편하며 새콤달콤한 맛에 100g당 39kcal라는 낮은 칼로리를 갖고 있다. 비타민C, 베타카로틴, 캴륨 등 영양분도 풍부하지만, 당분이 들어있어 너무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다. 보통 하루에 3~4개 정도면 하루 필요한 양을 섭취할 수 있다고 하지만 역시 한번 먹으면 손가락이 노래질 정도로 먹을 수밖에 없는 게 귤인 것 같다. 귤에 들어 있는 비타민C는 피로해소에 좋고 베타카로틴은 활성산소를 제거해 피부노화방지에 탁월하며, 항산화성분과 칼륨은 뼈와 혈관을 튼튼히 해주는 효과가 있어 심장질환이나 고지혈증을 예방하는데 좋다.
당도 높은 귤 고르기
귤은 여러가지 종류와 크기가 있지만 보통 큰 것보다는 중간 정도 크기의 껍질이 얇은 것을 선택한다. 귤을 장기간 보관하기 위해서는 꼭지 부분이 푸르며 단단한 것이 좋으며, 꼭지는 시간이 지나면서 갈색으로 변하는데 당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또한 귤은 윤기가 덜 하고 약간 거무룩한 귤이 좋고 혹시 까만 점 같은 것이 보이더라도 단순히 햇볕 때문에 생긴 것이니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
귤 제대로 보관하기
귤은 다른 과일들처럼 오래동안 보관하는 것보다 구매 즉시 빠른 시일 내에 먹는 게 가장 좋다. 습기에 약하므로 껍질 표면의 물기는 닦아주는 게 좋고 햇볕이 들지 않고 통풍이 잘되는 서늘한 장소에 보관해야 한다. 오랫동안 보관하려면 냉장고에 넣어놓는 것이 좋고 먹기 2~3일 전 꺼내 서늘한 그늘에 보관해 두면 당도가 높아진다. 바닥에는 신문지 등을 깔아 건조해지지 않도록 하고 귤을 쌓아야 한다면 중간중간에 신문지나 키친타월 같은 것을 넣어두면 된다.
귤 맛잇게 먹기
귤의 당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건 먹기 전에 손으로 잘 주물러 주는 것이다. 귤을 주물러주면 에틸렌이라는 효소가 분비되어 귤이 더욱 달콤해진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따뜻한 물(약 40도)에 10분 정도 넣어 주면 아코니티아제라는 효소가 산을 분해해서 당도가 높아진다. 마지막으로 귤을 에어프라이기나 프라이팬에 구워 먹게 되면 수분이 날아가 당도가 높아지며 다소 특이한 식감의 귤을 맛볼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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