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인천공항에서 필리핀 마닐라로 출발하려던 여객기에서 실탄 2개가 발견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인천공항 터미널에 또다시 실탄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지난 일주일 사이에 인천공항 비행기 및 터미널 내부에서 실탄 총 3개가 발견된 것입니다.
인천공항 추가 실탄 발견
17일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오후 4시 23분에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에서 5mm 구경 실탄 1발이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았습니다.
인천공항공사 자회사 소속 환경미화원이 3층 출국장 쓰레기통을 비운 뒤 분리수거를 하다가 실탄을 발견했고, 이 환경미화원의 연락을 받은 인천공항 대테러상황실이 경찰에 통보한 것입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발견된 실탄은 소총용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경찰은 곧바로 3층 출국장 일대를 수색했으나, 추가로 발견된 실탄은 다행히 없었습니다.
해당 실탄은 미군이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합니다. 경찰은 현재 CCTV를 분석하고 있는중이고, 지난번에 대항항공 기내에서 발견된 실탄 2발과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는 입장입니다.
실탄이 발견된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은 출국자를 포함해 다수의 사람들이 드나드는 곳입니다. 어떤사람이 어떤 의도로 실탄을 소지하고 쓰레기통에 버렸는지는 몰라도 인천공항 보안이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확인하게 된 것입니다.
경찰은 일단 실탄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정밀 감식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3월 10일 인천항을 출발해 핀리핀 마닐라로 가려던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9mm 권총용 실탄 2발이 발견되었습니다.
당시 한 승객이 여객기 좌석 밑에서 실탄 1발을 찾았는데 해당 비행기 승무원이 이를 건네받고도 상급자에게 전하지 않고 넘어갔었습니다. 이후 다른 승객이 실탄 1발을 추가로 발견해 경찰에 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처음에 실탄을 건네받은 승무원은 실탄을 그냥 금속 쓰레기인 줄만 알고 보고를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실제 이 실탄의 주인은 A 씨로 그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출발해 10일 새벽 인천공항에 도착했고, 대한항공 KE621편으로 환승해 필리핀으로 이동할 계획이었습니다.
현재 이 실탄의 주인은 밝혀졌지만 이미 필리핀으로 이동한 상태라 신병확보는 어렵다고 합니다.
인천공항 보안 실태 대책 마련 촉구
최근 인천공항에서 발생한 실탄 발견 사건을 두고 관계자들을 포함한 국민들이 불안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저 역시 실탄이 수하물 검색대에서 아무런 제지 없이 통과됐다는 것이 정말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인천공항 보안검색은 인천공항공사 자회사인 인천국제공항보안(주)이 담당하고 있습니다. 필리핀으로 가는 비행기 내부에는 당시 218명의 승객과 12명의 승무원이 타고 있었습니다.
만약 실탄의 소지자가 테러의 목적이 있었다면 정말 아찔한 상황이 아닐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국토교통부는 기내 실탄 발견에 대해 항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대처가 항공보안법상 적절했는지 중점 계획할 예정힙니다.
하루빨리 명확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국민들의 불안을 잠재우고, 전 세계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인천국제공항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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